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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순직 기념관에 방문해 주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마량포구는 한국최초의 성경전래지(1816년)로 고증 되어 유적공원과 기념관이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마을에 또 하나의 기념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아펜젤러순직기념관입니다. 아펜젤러선교사는 27세의 젊은 나이로 은둔의 나라 조선의 첫번째 기독교 공식 선교사로 내한하였습니다.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17년의 선교사역을 한국에서 보냈으며 그의 자녀들도 2세대 선교사로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였습니다. 이 기념관은 아펜젤러 선교사의 마지막 순직장소가 목격되는 곳에 세워졌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장소를 군산 앞바다에 있는 오식도로 알고 있었으나, 우리 충청연회가 학계의 도움을 받아 그의 죽음의 장소가 서천 앞바다에 있는 어청도(일본발음 오세이도)라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습니다.

이에 그 죽음의 장소가 목격되는 가장 가까운 육지인 이곳에 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념관은 1881년 해외선교에 대한 강연을 듣고 아펜젤러는 "내 생애 야망이 있다면 그것은 평생 주님께 봉사하는 것이다" 라고 고백한 후, 존 가우처의 권면에 따라 조선으로 향했던 아펜젤러 부부의 17년간의 선교활동과 그 영향으로 나타났던 많은 변화의 역사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망하기는,
우리나라에 성경이 최초로 들어오고, 최초의 공식 선교사님이 순직하신 곳이 목격되는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나의 삶을 가장 가치있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라는 물음과 더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명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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